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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rox race/02. Hyrox training

[Hyrox training ] 개별훈련(10/12) - 헐... 야외 1Km 인터벌 기록이 갱신되다. 3분35초

 

어제 한 Hyrox  All workout 으로 잠자는 동안에도 하체가 저리다.

자전거을 심하게 탔을때 오는 그런 저림이랑 같다....

 

열심히 하긴 했구나..

 

그러다고  Pil이 야외 인터벌 기록을 측정해보고 싶다고 해서,  저녁에 만나서 인터벌을 하기로..

흠...전날 무리하고 다음날 인터벌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내가 예상하는 Pil의 인터벌은 4분10초대 ...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빠른것이다.

 

웨이트을 주로 하고 러닝을 하지 않았던 친구이기도 하고, 지금껏 빨리 달린걸 본적이 없었지만,

Hyrox을 하면서  속도 14.5km(9mi) 로 계속 뛰는것을 보고 충분히 4분초반은 나올줄 알았다.

 

그렇게 몸을 풀고 첫 바퀴을 뛰는데......

내가 뛰고 바로 뒤에 Pil이 뛴다.

 

400m 트랙이라 2바퀴 반을 뛰어야 한다.

 

첫 바퀴 페이스가 좀 빨랐다...

그래서 떨어 질줄 알았는데..헐...딱 붙어 있다...

 

근데 내가 힘들다......

두번째 바퀴에서는 호흡이 너무 올라오고,다리가 무거워서 치고 나가기 힘들다.

필은 잘 붙어 있다.

 

그리고 두바퀴을 돌고 나머지 200m에서  Pil이 질주....헐......

나를 제친다......   다시 잡아 보려고 했지만....못 잡았다.

 

약 3m 정도 차이로 내가 뒤에서 들어온다.....헐..

 

전혀 예상치 못한........

기록은 3분40초 정도......

 

헐...Pil의 첫 인터벌이 3분40초라니..

이게 가능해?

 

전혀 Running을 주력으로 하지 않았던 친구가 Hyrox 연습만으로...

 

역시나 심폐능력이 좋다.

최대심박수가 210인게 맞다...

 

나에게는 힘든 심박수가  Pil에세는  여유가 있는 심박수이고, Hyrox를 통해서 Running 관절이 다져지고,

1Km 정도의 거리는 충분히 커버할 지구력을 가진거다.

 

정말 충격이었다..

내가  못 뛴게 아니라 Pil이 너무 잘뛰었다....

 

그리고 다시 두번째 인터벌

이번엔 Pil이 선두, 내가 뒤에서..ㅋㅋㅋㅋ  이런 모습이 Running에서 나올줄이야...ㅎ

 

첫번째,두번째 바퀴 모두 뒤에서 쫒아가다 보니 Pil이 페이스 편차가 없이 잘뛰어서 따라가는데 편했다.

치고 나갈까 하다가  지칠 수도 있을거 같아서 붙어서 가다가..

 

마지막 200m에서 전력질주....

그러나..Pil도 전력질주..

결국 둘이 같이 골인.....못 잡았다.ㅋㅋㅋ

 

기록은 3분35초...헐..

 

Pil도 3분35초...헐..

 

 

인터벌 러닝을 그렇게 연습할때도 잘 안나오는 기록이..

Hyrox 한달반 하고....나와 버렸다..... 대박

 

Pil도 해냈다....더 대박~~~

 

이제 Pil은 러닝 능력치가 올라가서 1시간 동안의 지구력만 보완하면, 전반적인 기록이 확 올라갈듯...

 

이번에 Hyrox후 야외 1Km 인터벌 러닝 기록 체크하면서 느낀건..

 

러닝을 위한 인터벌은   인터벌후 휴식이 아니라, 런지나 버피 등과 같은 것을 해주는것이 훨씬 기록 향상에 좋고, 특히나 야되보다는 트레이드밀에서 해주는것이 후반에 지쳐도 계속 같은 속도로 달려야 하는 트레이드밀이 더 향상시켜 준다는것이다.

 

Hyrox ~~ 대박